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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7 22:21

미야베 미유키 - 이 유

명절 연휴 동안 다 봤다.

괴이, 외딴집 등을 보고나서 고른 미야베 미유키의 책인데, 참 신기한게 내용 자체를 보면,
그저 4명이 죽고, 누가 죽인거냐라는 것일 수도 있는데, 이게 몇몇 인간 군상들과 얽히면서
계속해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은근한 매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래저래 피곤하고 축처지는 사람들, 나름의 이유들이 다 있고, 그속에서 어떠한 인연을 통해
만나게 된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살인사건 자체보다는, 가치있는 또는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가져다 주고 있다.

명절에 이런책을 읽게 되었다는 것이 좀 이상하지만,
나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인 듯 하다.

좋은 점만 쓰면 불공평하니까...미야베 미유키의 책답게 좀 서술이 긴편이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배경이나 환경등을 전부 서술하다보니 좀 정리가 힘들달까라는 느낌이다.
머 이것자체가 컨셉인듯 하다.

먼저본 두편과는 사뭇 느낌이 달라서, 미야베 미유키 다음책을 무엇으로 해야할지 고민된다.

하긴 그전에 넘어야할 산이 두개 있긴하다. 맥마피아하고, 율리시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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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9 23:20

요조~ 요조? 요조~!

요조 앨범을 샀다. 이유는 그전에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나왔던 앨범때문이다.

고시원아닌 고시원으로 옮긴 이후로 배송을 회사로 해놓아서 회사로 왔는데, 후배녀석 요조 앨범 자랑했더뉘...

"형~ 콘서트가서 요조~! 요조~! 머 이런거만 하지마욧~!' 하는거다.

쩝...이제 나이 삼땡일 뿐이고~ 그저 요조가 좋을 뿐이고~

사실 원더걸스만큼 좋다.아니 더 좋을지도...(소녀시대는 사람이 너무많아서 잘 몰라요)

이뿌기도 하고, 무엇보다 요즘 이런 노래가 좋다...장르를 뭐라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엔 참 좋은 노래가 많다...옛날밴드들부터 듣도보도 못한 힙합멤버들까지...

잠깐 딴길로 샜는데, 요조 노래들 듣고 있으면 옛날 설래던 때 기분인듯 해서 좋다.

왠지 캐주얼한 옷 사야 할것 같고, 신촌에, 홍대에 가야 할 것 같고...

참 아이러니 한게 어릴땐 광석형님 노래 듣는 게 의무인줄 알았었는데, 머 지금도 좋지만서도...

아무튼 요즘은 참 기분좋게 노래들 듣고 있다....




근데 이어폰...왼쪽 끊어졌다...고시원이라 스피커로 노래듣기 힘들다...아 썅...앨범 값 하나 두개 정도 또 나가야 될 것 같다..명절 다가오고 나이 삼땡에 집에 그냥 내려가기 모하고...다행인건 월급날이 명절 전이라는 것뿐이다.
아...미수다에 박소현씨 나왔다...~~~아~! 누님~!~!~! 여전히 이뿌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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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9 22:54

솔루션업체에서 일한다는 것.

  저는 임베디드 또는 모바일 솔루션업체에서 일합니다.
  이분야 다들 그러시겠지만 바쁩니다. 물론 일이 많아서 야근하고 주말출근 하고 하는것들 요즘 세상에 굳이 얘기할 꺼리도 안된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그원인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사실 술도 먹기 시작했구요.

  원래 저는 직접 솔루션 개발을 하는 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외부업체와 컨택포인트가 되어 일을 하게 될 기회가 생겨서 현재 반년즈음 진행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전까지 대부분 솔루션 개발만 해왔기에 특정 사업성 프로젝트 진행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경우는 처음입니다.(참 운두 좋죠?) 솔루션을 납품하게된 업체도 국내 굴지의 기업이고, 프로젝트 자체도 나름 꽤 재미있을것 같기도 하고, 보람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진행될수록 제 생각과는 좀 다르게 흐르더군요. 그래서 몇가지 적어보게 되었습니다.순서는 비중과 상관없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었을뿐,

  첫번째, 흔히 말하는 스펙오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거라 생각되고 이부분은 대부분 어느정도 감수하고 진행이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솔루션이다 보니 개발단계에서 특정 수준에서의 스펙을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솔루션이 완성되는 것이 이론적으로 또는 이상적으로 영업이나 사업을 진행하기에 가장 좋은 경우일 것입니다.하지만 이부분의 경우, 사업을 진행하는 주체의 로드맵과 솔루션을 납품하는 입장에서의 솔루션 기능성부분에서의 갭은 작건 크건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 갭이 크다면 둘중의 하나의 잘못이 되겠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사업주체의 솔루션 검토오류가 있을 수 있고, 납품업체의 솔루션 스펙 어필 부족(?)일 수 있겠습니다. 당연히 납품업체 내부에서의 스펙 기만의 경우는 거의 계약 파기에 이를 수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므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경우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사업주체에서 스펙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기능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납품업체에서 제공한 스펙문서의 정보가 충분치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양쪽다 일이 많아지고, 대부분 같이 사업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가끔은 서로 화도 내고, 가끔은 서로 도와가면서 차차 그 갭을 줄여나가고 보통 좋게 끝나더군요.( 이경우에 대해서 B2B의 입장이 아니라면, B2C의 입장에서 제가 C라면 할말이 더 많습니다만, 블로그 특징상 이정도도 충분히 길게 썼다고 생각되어서 생략합니다.) 결국 제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업 고객에 대한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양 측이 조절해 나가면 대부분 좋게 끝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이것은 솔루션 납품업체 입장에서의 문제입니다.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품질관리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IT가 붐을 일으키면서 여러회사가 겪어왔던 문제이기 때문에 대부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솔루션 납품업체가 정말 경험이 많고 업계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성장한 회사가 아니라면 근본적으로 품질관리의 Target에 대해서 흐릿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품질관리 조직이라는 것이 모호한 부분이 발견되는 것이, 개발조직으로부터 파생된 경우와 사업컨트롤조직 즉 영업부분에서 파생된 경우, 또는 조직이 커짐으로 인해 필요에 의해 생긴 경우 모든 경우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발조직에서 파생된 경우는 굳이 얘기하지 않겠습니다만, 간단하게 필드에서 무엇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의외의 상황에 대한 위험관리부분이 많이 약합니다.(이부분은 대부분 공감하실 것을 생각됩니다.), 또한 영업조직에서만 파생되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하지만, 영업조직의 필요에 의해서 조직된 경우(많이 보진 못했습니다.), 솔루션의 이해에 대한 부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이경우는 자신이 없네요. 본적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회사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의 경우, 그냥 생각해 봤을때 다른 경우들 보다 좋아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 일단 필요에 의해 조직이 되었지만,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사업진행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물론 영업 진행에 대해서도 부족합니다. 그렇다 보니 사실 준비기간이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업체 상황이 대부분 그 기간이라는 것을 보장해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품질관리 일정 진행에서 준비가 충분히 안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회사 조직간 업부 진행에 있어서 배타적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경우는 아니었지만, 솔루션에 대해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경우 다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utput 자체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세번째, 개발 당사자의 문제입니다. 두번째 문제와 같은 문제라고 볼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저도 개발자이다 보니 이런 이문제에 있어서 저도 자유롭지 못하고 해서 길게 얘기하지도 못하겠고, 단순히 정리해 보자면 개발자 입장에서 솔루션의 방향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방향에 따를 수 있도록 하는 문제가 있더군요.

  길어질 것 같아 이정도에서 정리하겠습니다. 물론 기타 다른 문제들도 많습니다. 많이들 나오는 사업 주체(흔히 '갑'이라고 하죠^^)의 오버된 스케줄링과 무리한 스펙요구나 솔루션 업체 자체의 기술력 부족등등 다른 중요한 문제들도 많습니다만, 제가 위에서 언급한 부분은 어쩔수 없다고 보기엔 그 우선순위가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떤 상품이든 그것이 기기든,서비스든 간에 그것이 실 수요자의 손에 이르기 까지의 단계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이고, 모두가 반성해 봐야 하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의 글들은 전부 일하다가 집에와서 간단하게 음주중에 쓴 글입니다. 전적으로 제 생각이고, 생각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굳이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대해선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하지 못하시는 부분은 반박해주셔도 좋고, 덧붙여 주실 말씀이 있으시면 덧붙여 주셔도 좋습니다. 의견은 나눌수록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산으로만 안가면요.) 근데...이글을 누가 얼마나 볼꺼라고 이렇게 인사치레 하는지...그저 일이나 잘되고, 올핸 장가좀 가자..ㅡㅡ; 'M1'이요...꼭 잘되게 해주세요. 졸라게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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